세계 5대 연안습지 출처는 어디인가? (2001년)

• 그렇다면 우리나라 갯벌 연구는 언제부터 시작되었을까요? 80년대 전국적인 대규모 간척 사업이 시작되던 때입니다. 당시 서울대학교 해양학과 고철환 교수는 갯벌 매립·간척을 막기 위해 한국 갯벌의 가치를 세상에 알리는 것이 시급하다고 생각했습니다.
• 고 교수는 먼저 일제 강점기 용어인 간석지, 즉 마른 땅이라 불리던 곳을 갯벌, 즉 갯가에 있는 넓은 들 이라는 용어를 최초로 제안하고 학계 용어를 통일 시켰습니다.
• 그리고 우리나라 갯벌의 중요성을 세계 학계에 피력하고 국민에게 쉽게 알리기 위해 세계 5대 연안습지 World's Top Five Coastal Wetlands라는 말을 만들어 우리나라 갯벌의 우수성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 (출처 : 한국의 갯벌 / 2001. 6. 5. /서울대학교 출판부)
     세계 5대 연안습지는 우리나라 서남해안 갯벌, 유럽 와덴해, 미국 동부 연안, 캐나다 동부 연안, 브라질 아마존강 하구를 말함
• 따라서, 세계 5대 연안습지의 공간적 범위는 순천만 갯벌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순천만 갯벌을 포함한 한국의 서남해안 갯벌이 올바른 표현입니다.

왜! 세계 5대 연안습지 순천만이라 불렀는가? (2008년)

• 순천만 갯벌은 2003년 국가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되고 2006년 국내 갯벌로는 최초로 람사르협약에 등재됩니다. 순천만은 90년대 개발 위기에 처한 버려진 땅에서 시민들에 의해 지역을 살리는 생태관광 자원으로 극적으로 소생하게 된 것입니다.
• 그리고 순천만 갯벌은 2008년 경남 창원에서 개최된 제10차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에서 한국 갯벌의 우수성을 세계인에게 각인시켰습니다.
• 따라서, 세계 5대 연안습지 순천만은 한국의 갯벌을 대표하는 연안습지라는 자긍심의 표현입니다.

이제 세계유산 순천만 이라고 불러 주세요. (2021년)

• 세계유산 wetland link international 은「세계유산협약」에 따라 세계유산위원회가 인류 전체를 위해 보호해야 할 탁월한 보편적 가치 OUV, Outstanding Unversal Value가 있다고 인정되어 유네스코 세계유산 목록에 등록한 문화재를 말합니다.
• 순천만 갯벌은 보성갯벌, 신안갯벌, 고창갯벌, 서천갯벌과 함께 한국의 갯벌 Getbol, Korean Tidal Flat 라는 이름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갯벌을 연번, 구분, 유산면적(㎢), 근거법(습지보전법,문화재보호법), 국제인증(람사르습지도시, 생물권보전지역, EAAFP가입, 물새서식으로 나타낸 표

  연번	구 분	유산면적 (㎢)	근거법		국 제 인 증			물새 서식
  			습 지 보전법	문화재보호법	람 사 르 습지도시	생물권 보전지역	EAAFP 가 입
  1	순천갯벌	28.00	○	○	○	2018년	2004년	물새 99종 49,544마리
  2	보성갯벌	31.85	○	-	-	-	-
  3	고창갯벌	64.66	○	-	신청서제출	2013년	-	물새 90종 52,201마리
  4	서천갯벌	68.09	○	-	-	-	2011년	물새 85종 160,358마리
  5	신안갯벌	1,100.86	○	-	-	2016년	-	물새 90종 50,122마리
  합 계		1,293.46

• 세계 5대 연안습지가 한국의 갯벌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만들어진 용어 (생물다양성) 였다면, 한국의 갯벌은 국내 학계가 오래전에 염원했던 유네스코 세계 유산을 의미합니다. 등재가 확정되면 세계 5대 연안습지 중 2009년에 가장 먼저 세계유산이 된 유럽 와덴해 갯벌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는 것입니다.
• 2021년 7월 제44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순천만갯벌은 국내 서남해안 갯벌과 함께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