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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포와 해룡창

해룡창(海龍倉)은 고려 초기에 설치한 전국 13조창(漕倉) 중 하나로 전라도 승주에 설치되었다.

승주는 현 전라남도 순천시 홍내동, 오천동 지역의 고려시대 명칭으로 승평이라고도 불렀다.

해룡창은 전라도 동남부지역의 세곡을 모아 개경의 경창으로 운송하는 기능을 담당하였다. 해룡창에 모인 세곡은 남해안과 서해안을 따라 개경의 경창으로 운송되었는데 해룡창을 비롯한 13조창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조창을 드나드는 세곡의 보관 및 운송과 관련된 실무를 담당했다.

고려 초기 성종 연간(981~997년)에는 해룡창이 위치했던 포구를 조양포(潮陽浦)라고 불렀으며, 그 이전에는 사비포(沙飛浦)라 하였다.

해룡창의 위치는 순천만 안쪽 깊숙한 곳으로 동천과 이사천이 합류하는 지점에 해당한다. 현재는 농경지로 개간되어 있으나 과거 고려시대에는 바닷물이 드나들었던 곳이다.

순천시 홍내동과 오천동 지역의 경계에 위치한 해룡산에는 현재도 해룡산성(홍내산성) 터가 남아 있다.

해룡창의 변천 순천

지역은 왜구가 왕래하는 남해안과 가까이에 위치하였기 때문에 고려 후기 왜적의 침략이 심해지자 해룡창에서의 세곡 운송은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해룡창 앞을 흐르던 이사천과 순천 동천에 토사 퇴적이 누적되면서 해룡창이 있던 조양포의 포구로서 여건은 점차 악화되었다.

조선 후기에는 현 순천시 해룡면 해창리 동천 하구 지역에 지역 창고가 위치하였는데 해창리의 창고는 조창의 기능을 수행한 것은 아니었다.
옛날 순천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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