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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대포구 주변에는 오래 전부터 7곳의 음식점이 있었다. 2008년 “순천 만 효율적 보전 및 지속가능한 이용방안” 연구용역 결과 생태공간의 특성 상 생태계보존지구내에서 식당운영은 부적절하다는 제안이 있었다.

또한 순천만갯벌과 갈대를 관람하는 중심 공간에서 음식냄새가 나는 것에 대한 민원이 이어졌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기존 음식점을 생태계보존지구 밖으로 이전하는 계획을 세우고 추진했다.

대대로 이곳에서 영업을 했던 사업자측에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었지만, 2년 여의 설득 끝에 다른 장소로 이전하거나 폐업을 하게 되었다.

행정에서 지급하는 보상비의 한계를 알면서도 생계터전을 이전하거나 폐업을 선택한 시민들의 이해와 노력이 있었기에 오늘날 순천만이 보전될 수 있었다.

시설물 현황

  • 규모 : 1층 / 연면적 326㎡
  • 구조 : 철근콘크리트(기존 건축물 리모델링)
  • 준공일자 : 2008. 11. 24
  • 주요기능 : 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농산물을 가공하여 다양한 먹거리 판매
  • 운영위탁 : 순천만습지위원회
쉼터 건물 사진이며, 건물앞 벚꽃이 펴 있는 모습이다.

용산전망대에 오르기 전에!

용산전망대를 오르는 탐방객에게 용산전망대에 음료나 간식을 판매하는 곳이 없다는 점을 미리 알려주는 것이 좋다. 순천만쉼터의 간식을 챙겨 산을 오르면 짧은 시간이지만 순천만의 맛과 멋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일부 음식점 건물은 리모델링 되어 순천만쉼터와 화장실로 바뀌었다. 순천만쉼터에서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농산물을 가공하여 갈대차, 곡물라떼, 감·무화과·고구마 등의 농작물로 만든 음료와 우리밀빵과 같은 80여 종의 간식을 먹으며 쉬어갈 수 있다.

2006년경까지는 순천만쉼터와 포구까지 차량이 진입할 수 있었고 현재 쉼터 앞 작은 습지공간도 과거에는 주차장이 있었다. 이곳을 습지로 복원하여 물새들이 찾을 수 있도록 했더니 겨울철에는 물닭이나 오리들이 찾기도 한다.

한때는 천연기념물 저어새도 이곳에서 먹이활동을 했다. 순천만쉼터 앞 생태연못은 주변에 갈대와 부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져서 순천만의 아름다움을 더해준다.

생태연못에는 ‘바다로부터’라는 순천만을 형상화한 작품이 있다. 생태연못은 철새들이 날아와서 쉬어가기도 하는 철새들의 쉼터이자 순천만습지를 찾는 탐방객들의 쉼터이다.

초록색 갈대들이 어우러진 생태연못에서 흑두루미, 게, 배가 있는 모습이다

‘바다로부터’ 작품의 비밀

생태연못에 떠있는 바다로부터라는 작품의 모습이다

생태연못에 떠있는 ‘바다로부터’는 갯벌과 바다, 순천만에 서식하는 철새 등 순천만을 형상화한 작품이다.

철새들이 노니는 연못은 수심이 너무 깊지도, 얕지도 않아야 하는데 이 조각품을 받치고 있는 받침대까지가 철새들이 쉴 수 있는 적정 물높이라고 한다.

오늘 연못의 물높이는 어떤지 확인해 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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