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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큐브는 순천만정원과 순천만습지를 연결하는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순천만정원에서 순천만습지까지 약 4.6㎞를 시속 3~40㎞로 15분간 운행한다.

포스코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하여 시범적으로 순천시에 설치했으며 투자비는 약 650억 원이었고 운영은 포스코 자회사인 에코트렌스에서 운영 중이다.

스카이큐브가 설치된 이유는 순천만을 보전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순천만을 찾는 탐방객이 매년 계속 늘어 2009년 에는 약300만 명이 넘었다.

시에서는 10월에서 2월까지 가을과 겨울 철 성수기에 탐방객을 수용하기 위한 주차장을 5차례 확장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심지어 진입로인 청암대에서 순천만까지 이어진 도로변이 주차장으로 변했다.

순천만이 주차장으로 변하면서 전문가들은 순천만이 다시 훼손되는 것을 염려했다. 순천만에 진입하는 차량을 제한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진입도로를 확장할 경우 청암대사거리부터 순천만까지 도로 확충과 교량교 확장, 주차장 증설 등으로 약 1,000억 원의 시예산이 소요되는 점이었다.

결국 순천만습지센터를 현재의 순천만정원 인근으로 이전하고 이곳에서부터 순천만까지 연결하는 새로운 교통수단을 고민했다. 당시 포스코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스카이큐브를 순천만에 설치할 것을 제안하여 순천시는 포스코와 협약을 맺고 스카이큐브를 도입하게 되었다.

설치비와 운영비를 모두 포스코가 부담하고(약 1,000억 절감) 30년간 운영하는 조건이었다. 순천시 입장에서는 차량 진입 없이 순천만정원과 순천만으로 이동하는 교통 수단을 확보할 수 있었고 포스코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친환경 교통수단을 시범 설치하는 기회가 된 것이다.

순천시가 스카이큐브를 도입한 또 하나의 전략적 이유는 순천시를 찾는 관광객이 순천만과 순천만정원을 동시에 관람하면서 자연스럽게 순천 도심에서 식사를 하고 숙박을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한 것 이다.

탐방객 동선과 생물 서식지의 공간적 범위를 도심쪽으로 확장하여 순천만도 보호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는 지속가능한 생태 관광 구조를 만들었다.
스카이큐브 순천만국가정원 정원역 항공 사진

스카이큐브 이용 정보

순천만국가정원의 정원역에서 스카이큐브를 타면 순천만습지의 순천만역에서 내리게 된다. 스카이큐브 이용권은 순천만국가정원에서만 판매되고 있으며, 요금은 왕복 8,000원, 편도 6,000원이다.
순천만역에서 순천만습지까지는 걸어서 약 15분(1.2 ㎞)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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