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진교는 갈대숲 탐방로를 자연과 이어주는 아치형의 다리이다.
무진교 위에 올라서서 하늘, 바다, 들판, 낮은 구릉을 둘러보고, 데크길을 따라 넓게 펼쳐진 갈대숲의 평온한 기운을 느껴보는건 어떨까.
무진교 아래에는 생태체험선을 타는 선착장이 있어 해설사와 함께 생태탐조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작가 김승옥의 유명한 단편소설 「무진(霧津)기행」에 등장하는 무진은 상상의 공간이지만, 해뜨기 직전 대대포구에서 마주하는 안개는 그 의미 를 알 수 있게 해준다.
안개 낀 새벽 강, 동천하구는 세파에 밀려 이곳을 찾는 이에게 슬픔과 안정이 교차하는 곳이며, 여정이 느긋한 이에게는 기대와 평화가 부풀어 오르는 한바탕 생명의 소용돌이가 펼쳐지는 곳이다.
무진교 위에 올라서서 하늘, 바다, 들판, 낮은 구릉을 둘러보고, 데크길을 따라 넓게 펼쳐진 갈대숲의 평온한 기운을 느껴보는건 어떨까.
무진교 아래에는 생태체험선을 타는 선착장이 있어 해설사와 함께 생태탐조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무진에 명산물이 없는 게 아니다.
나는 그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
그것은 안개다.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나서
밖으로 나오면, 밤사이에 진주해온
적군들처럼 안개가 무진을 삥 둘러싸고 있는 것이었다.
무진을 둘러싸고 있던 산들도 안개에
의하여 보이지 않는 먼 곳으로
유배당해 버리고 없었다.
나는 그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
그것은 안개다.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나서
밖으로 나오면, 밤사이에 진주해온
적군들처럼 안개가 무진을 삥 둘러싸고 있는 것이었다.
무진을 둘러싸고 있던 산들도 안개에
의하여 보이지 않는 먼 곳으로
유배당해 버리고 없었다.
안개 낀 새벽 강, 동천하구는 세파에 밀려 이곳을 찾는 이에게 슬픔과 안정이 교차하는 곳이며, 여정이 느긋한 이에게는 기대와 평화가 부풀어 오르는 한바탕 생명의 소용돌이가 펼쳐지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