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에 봄 프로그램을 통해 새들을 가까이에서 만나고 나서 그날 바로 생각했습니다. 이곳의 사계절 프로그램을 꼭 와봐야겠다고..<br />까치둥지, 민트색 뱁새알과 개개비둥지, 부화하지 못하고 홀로 남겨진 참새알, 주차장에 알을 낳은 꼬마물떼새 이야기와 그 곳을<br />보호했던 흔적들.. 몇 달이 지난 지금도 생생하게 남아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주말 8월 여름 프로그램에 참가해서 6월에 살짝<br />보았던 갯벌을 더 가까이 만나보았습니다. 말둑망둥어 짱뚱어 농게 암수 도둑게 말똥게 대추귀고둥 등등 너무나도 많은 생물들이<br />순천만에 살고 있었습니다. 개발로 망가져가던 갯벌을 본 적이 있어 이곳의 생명들이 정말 감사하고 경이로웠습니다. 선생님 가을에 또<br />찾아오겠습니다. 건강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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