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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6시에 시작되는 이른 프로그램이지만 아침잠이 많으신 분들도 잠을 이겨내고 참여해야할 만큼 그 가치가 충분합니다. 소수의 인원이<br />전문해설사님과 순천만 습지를 온전히 느끼는 경험을 할 수 있어요. 자연의 소리를 더 많이 들을 수 있고 더 다양한 생물들을 관찰할<br />수 있어요. 5월 2일에 프로그램을 경험하고 너무 좋아서 바로 다음 3일 프로그램도 예약했어요. 2일은 비가 안오고 해가<br />쨍쨍해서 좋았고 3일은 비가 꽤 많이 내려 좋았습니다. 맑은 날의 순천만도 아름답지만 개인적으로 비오는 순천만이 더 제<br />취향이었어요. 워낙 나무데크길이 잘 조성되어있어서 비가와도 탐방하는데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비내리고 해무가 낀<br />순천만이 더 아름답고 운치있었습니다. 비가 내려서 그런지 이른 아침부터 갯벌 생물들 활동이 오히려 더 활발해보였습니다. 특히<br />게들의 몸에 붙어있는 뻘이 빗물에 씻겨 내려가 색이나 모습을 더 잘 구분할 수 있었어요. 해설사님들이 설명을 잘 해주셔서 갯벌<br />생명들의 생김새가 환경에 적응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깊이 이해할 수 있었어요. 이번에 관찰한 생물들 이름을 읊어보자면<br />쇠스랑게 농게 칠게 방게 붉은발말뚝게 도둑게 두꺼비갯민달팽이 짱뚱어 망둑어 고둥 도요새 개개비 백로 각종 오리들이 있고요 만나지는<br />못했지만 밤게 흑두루미 노랑부리저어새 등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부상으로 인해 아직 떠나지 못한 흑두루미 부부의 이야기가 인상적이고<br />참 마음 아팠는데요. 부디 쾌차하여 무리들 곁으로 돌아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날이 더 더워지고 있어서 걱정되고 마음이 많이<br />쓰이더라고요. 관계자분들이 계속 모니터링하고 계셔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카페에서 즐긴 다과도 맛있었어요. 순천만 습지의<br />차경을 감상하며 오곡라떼, 팥라떼, 구운달걀, 갈대차, 갈대커피, 베이커리 류를 맛볼 수 있었는데요. 순천의 곡물, 갈대,<br />유정란으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하니 더 특별하고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제가 어제에 두번째 체험이라고 하니 세심하게 메뉴를 달리해주신<br />점도 참 감사했어요. 달큰고소 오곡라떼, 달큰고소쌉쌀 팥라떼 다 너무 맛있고 건강한 느낌이었고요. 갈대뿌리로 만든 차와 커피 매우<br />인상적이었습니다. 계피향이 살짝 나면서 풍미가 있어요. 평소 카페인이 잘 받지 않아 커피를 못마시는데 이건 마셔야겠다 싶더라고요.<br />순천만에서만 맛볼 수 있는거니까요. 관계자 분들이 너무 세심하게 관광객들을 챙겨주셔서 감동적이고 따뜻했습니다. 이곳에서 만난<br />순천분들은 참 정스럽고 따뜻하셨어요. 계절마다 달라지는 순천만에 자주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2일 오순남, 3일 정율순 선생님<br />덕분에 여행이 넘칠만큼 풍요로워졌습니다. 감사합니다. 기획하고 매번 동행해주신 대표님도 감사하고요. 순천만 탐방으로 행복해지니<br />지갑이 절로 열려 순천만 기념품 샵과 국가정원 기념품 샵에서 10만원도 넘게 지르게 되었네요. 개인적으로는 순천만 기념품 샵의<br />물건들이 더 매력적이었습니다. 순천에서의 3박 여행이 내일 마무리 되는데 곧 다시 방문하겠습니다. 자연,생태와 이야기가 있는 순천<br />너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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