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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 습지 이용 개선 필요
작성자진효숙 작성일2023-05-21 조회수1499

오늘(2023년 5월 21일) 오전 순천만 습지를 방문했습니다. 

몸이 불편하신 아버지를 모시기 위해 물품 대여소에 가서 휠체어 대여를 문의하니 발판이 고장난 휠체어를 꺼내 주시더군요. 한대밖에 안남았다고 해서 다행이다 싶어 가져갔는데 막상 앉으려보니 발판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다시 대여소로 갔더니 고장난 그것 한대밖에 안남았다고 했습니다. 오전 10시쯤 갔는데 벌써 대여품이 없나해서 도대체 휠체어가 몇대길래 벌써 없냐 했더니 고장난 것 포함 6대 뿐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반환이 없는 이상 방법이 없다고요.  국가정원 쪽에는 휠체어가 넉넉히 구비되어 있어서 전날 편리하게 이용했는데 정원박람회를 두 장소가 연계하여 열면시 한쪽은 여유있고 한쪽은 고작 6대 뿐이라는게 말이 됩니까? 적어도 장애인 전용 주차칸 만큼은 휠체어 대수를 준비해야 하는게 아닙니까? 박람회 운영측에 문의했더니 운영주체가 달라서 순천만 습지쪽의 부족분을 국가정원과 공유해서 사용할 수 없고 다음에 시정해보도록 하겠다 라는 답변만 받았습니다. 결국 구매한 표는 환불해서 나왔고 그곳을 돌아보려는 여행 계획은 모두 무산이 되었습니다. 국가정원박람회덕분에 방문자가 얼마나 많으며, 그 방문자중에 큰맘먹고 몸이 불편하신 부모님이나 노약자와 함께 여행온 사람들이 한둘이 아닐텐데 이런 작은 배려도 준비하지 못한 순천만 습지의 운영에 큰 실망입니다. 다음이요? 물론 다음을 위해 준비하면 좋겠지만 다음이 없을 수도 있다는 걸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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