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천안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는 대학생 지태우입니다.
이번에 순천여행을 하게 되면서 순천만 자연생태공원을 방문하게 되었는데 너무나도 아름다운 갈대밭과 경치들로 제 마음까지
깨끗하게 정화되는 듯 해 너무나도 즐거웠습니다.
또 시설물들이 모두 깨끗하고 쓰레기 하나 없어 얼마나 공원관리에 힘쓰시는 지 한눈에 알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생태공원을 쭉 둘러보며 아쉬운 점이 있어 게시판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ㅜㅜ
생태공원 내에 장애인 시설들이 모두 존재했지만 실제로 장애인들이 쓰기에는 많은 불편함이 따를 듯 싶었습니다.
우선 공원 내 화장실인데요



공중 화장실 내 장애인 화장실이 존재하고 있지만 비장애인용 문 크기에 비해 조금 클 뿐 휠체어를 탄 장애인이 화장실을 이용
기 위해서 내부로 들어가기도 힘들뿐더러 안에 들어간 후 문을 닫지 않고 휠체어를 돌려 좌변기에 앉기는 힘들 정도로 내부 공간도 무척 협소한 듯 합니다. 또 손을 씻기 위해 세면대로 가보니 제 키가 183으로 작지 않은 편인데도 세면대가 딱 허리 부위에 위치해 있어 키 작은 어린아이나 노인분들께서 사용하는 데 불편함이 보였습니다. 이러한 높은 세면대를 휠체어에 앉은 장애인이 사용하는 것은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무척이나 힘이 드는 일일 것입니다.

그래서 이런방법은 어떨까 생각해보았습니다. 장애인 화장실의 크기를 넓지 않게 만들지 않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을 듯 해 찾아
보았습니다. 이는 현 순천만자연생태공원 공중화장실의 좁은 장애인 화장실 공간과 장애인용 세면대의 미비의 문제점을 함께 해
결할 수 있는 좋은 방안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으로는 점자블록에 대해서입니다.


순천만 자연생태관을 들어서 주위를 둘러보며 우연히 점자블록을 발견했을 때 많은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7~8사람이 일렬로 걸어갈 수 있을 법한 큰 폭의 대로에서 점자블록의 크기는 너무나도 작아 발보다 작은 크기였습니다. 또한 색이 많이 바래서 많은 시각장애인들은 점자블록을 색으로 분간하여 따라가기도 하는데 점자블록을 찾는 것도 쉽지 않을 듯했고 순천만은 노을이 아름다워 저녁 즈음에도 사람이 많은데 하늘이 조금만 어두워도 점자블록의 인식은 매우 어려워 보였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LED 점자블록을 사용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LED 점자블록을 사용한다면 어두운 상황에서도 한눈에
들어오고 여러가지 색을 임의로 표현할 수 있어 밝은 상황에서도 시각장애인분들께서 보다 쉽게 점자블록을 발견할 수 있을
듯 싶습니다.
순천만을 둘러보며 연간 300만명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 중 장애인 분들의 수 또한 적지는 않으리
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토록 아름답고 멋진 자연을 장애인분들도 보다 편하게 즐길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으로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많은 방문객으로 오늘도 고생하고 계신 순천만 자연생태공원 관계자 분들께 감사의 말씀 전하며 오늘
하루도 아름다운 하루 되시길 기도합니다.
순천만자연생태공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