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음정원
★key point
관련정보
- 주 소
- 용당동 112-12
- 등록년도
- 2023
스토리텔링
1998년 봄, 첫 삽을 떴다. 그동안 방치해 두었던 2천여 평의 야트막한 동산에 정원을 조성하기로 한 것이다.
그때가 내 나이 마흔아홉이었다. 83년도에 구입한 야산인데, 묘적도 없는 수십여 기의 봉분들이 널려 있었고
아카시아 등 온통 잡목으로 뒤덮여 있는 불모지였었다. 한 해 두 해 세월이 흐르면서 갖가지 종류의 정원수와
꽃나무들은 잡목들 대신 자리를 넓혀 갔고 주인의 땀과 정성을 이해하는 듯 울울하게 성장해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