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 브릿지
동천을 가운데 두고 동원과 서원 둘로 나누어져 있는 정원의 공간을 연결하기 위해 설치했던 ‘꿈의다리’가 우주선 모양의 ‘스페이스브릿지’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스페이스브릿지는 어린이들의 꿈을 우주까지 연결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기존의 꿈의다리에는 세계 어린이들의 희망이 담긴 그림 14만 5,000여점의 그림이 전시되어 있었는데요. 노후화로 인해 손상되는 등 유지가 어려워, 그림을 디지털 형태로 변환하여 언제든지 찾아볼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이를 통해 처음 국가정원을 수놓았던 어린이들의 꿈은 더욱 선명히 보존하고, 우주로 대표되는 ‘미래’라는 의미를 새롭게 더했습니다. 스페이스브릿지를 건너며 우주의 미래에너지와 순천만의 생명에너지를 느껴보시고, 우주스페이스브릿지 #그림검색대에서 어린이들의 소중한 꿈을 찾아보세요!
스페이스 허브
우주선 착륙을 위한 초대형 활주로의 등장! 5000여 평에 달하는 새로운 정원, 스페이스 허브입니다. 기존에 동문과 서문을 이어주던 유휴공간을 우주선 모양의 정원과 광장으로 재탄생 시켰어요. 우주인의 흔적이라 일컬어지는 미스터리 서클을 연상시키는 화훼 연출로 ‘우주인도 놀러오는 순천’ 컨셉을 효과적으로 표현했어요. 광활한 잔디길 끝에 보이는 호수도 신비로움을 자아냅니다. 우주선 모양의 정원을 효과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스페이스 허브 전망대도 있어요. 지상에서 거닐며 감상하는 정원과는 또 다른 매력을 전망대에서 느껴보세요. 탁 트인 정원을 한눈에 바라보며, 걱정은 잠시 잊고 무한한 행복을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유미의 세포들 더 무비
사랑스럽고 유쾌한 세포들이 정원에서 깨어난다!네이버웹툰 누적 조회수 35억뷰에 달하는 <유미의 세포들> 속의 캐릭터를 순천만국가정원에서 더 가까이 만나볼 수 있습니다. 빨간 잎이 인상적인 홍가시나무와 금빛을 띄는 에메랄드 골드로 만들어진 미로를 지나 중앙광장에 도달하면, 유미의 세포들 캐릭터들이 우리를 반겨줍니다. 캐릭터들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겨보세요! <유미의 세포들>은 주인공 유미의 머릿속에서 바쁘게 움직이는 세포들의 이야기를 보여줍니다. 사랑세포, 이성세포, 감성세포 등 여러 가지의 세포들이 유미의 머릿속에서 활동하고 있죠. 순천만국가정원에 유미가 놀러온다면 과연 어떤 세포들이 활발하게 활동할까요? 아마도 사랑세포가 아닐까요? 여러분들께서도 순천만국가정원을 거닐며 사랑이 넘치는 시간을 보내시길 바랄게요!
현충정원
<현충 정원>은 미국 뉴욕에서 활동하는 세계적인 작가 강익중과 순천시민들이 함께 만든 공공미술 작품입니다. 작품 크기는 지름 36.5미터의 원이며, 이는 365일동안 우리나라를 보호해주시는 순국선열들을 상징합니다. 작품은 외부, 내부 및 중앙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작품의 외부는 한국의 대표적인 민요인 아리랑의 가사를 강익중 작가가 직접 써서 만든 한글 작품입니다.아리랑은 우리 민족을 하나로 묶어주고 모두가 소통하게 해주는 한민족의 노래입니다. 이 작품은 아리랑을 통해 호국영령들의 넋을 위로하고 민족의 통일을 염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작품의 내부는 순천시민 6만5,000여명이 3인치(7.62센티미터) 정사각형에 그린 그림과 작가의 달항아리 작품으로이루어져 있습니다. 순국선열들에 대한 추모의 그림과 시, 시민들의 미래에 대한 꿈을 표현하였습니다. 선열들의 희생 덕분에 후손들이 밝은 미래를 꿈꿀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작품 중앙에 위치한 꺼지지 않는 불꽃은 생명을 불태워 나라를 지킨 호국영령들의 숭고함과 그분들의 명복을 비는 후손들의 마음을 표현하였습니다. 불꽃 둘레에는 순국선열들의 이름을 새겨서 그 분들을 기억합니다 .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우리나라의 과거-현재-미래가 끊기지 않고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표현하고자 하였습니다.
장독대정원
하나은행정원 맞은 편 초가 쉼터 주변 700㎡ 공간에 조성된 장독대 정원은 한국인의 맛과 건강을 책임지는 장(醬)과 어머니의 정성과 기도가 함께하는 전통 마당을 연출한 공간으로 밥상을 책임지는 장독을 보관하는 장독대와 집안의 평안을 기원하는 기원탑, 텃밭으로 구성된 정원입니다.
꿈틀정원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수 있도록 설계된 정원으로 순천만을 대표하는 생물 중 갯지렁이를 형상화하였습니다. 특이한 모습과 재미있는 공간 조성을 통해 방문하는 아이들이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고, 정원에서 온 가족이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입니다.
갯지렁이다니는길
갯지렁이 다니는 길은 어떤 곳일까요. 이름만으로도 궁금해지는데요. 갯지렁이가 다니는 길이라는 주제로 자유분방한 선들을 입체적으로 드로잉 한 것처럼 만들어진 곳입니다. 갯지렁이가 몸으로 밀고 간 것처럼 밑으로 푹 꺼진 공간이 생기고 이 공간에 선큰 가든 형식으로 정원을 만들었지요. 갯지렁이 다니는 길은 영국 첼시플라워쇼가 인정한 정원 디자이너 황지해가 디자인한 정원인데요. 이곳에서 시작된 생명의 물이 찰스 젱스가 만든 순천호수정원으로 흘러들어 가고 있습니다. 정원 속에는 갯지렁이 형태의 갤러리와 도서관, 쥐구멍카페, 개미굴 휴게 공간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갯지렁이를 통해 드러나지 않는 생태계가 가진 가치를 함께 고민하고자 하는 작가의 바람이 표현된 공간입니다. 갯지렁이는 아주 작은 생명체입니다. 대부분의 사람이 무시하고 지나칠 만큼 대단하지 않은 존재이지요. 하지만 순천만 갯벌에서 갯지렁이의 존재는 무시할 수 없습니다. 갯벌로 들어온 오염 물질을 정화하는 일등 공신이거든요. 갯지렁이가 다니는 길에서는 무슨 일이 생길까요. 궁금하다면 갯지렁이의 마음으로 천천히 걸어가 보세요. 그 길에서라면 일상의 짐을 잠시 내려놓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당신에게 새로운 관점을 제시해 줄 풍경이 갯지렁이 다니는 길에 펼쳐집니다.
무궁화정원
무궁화정원은 2,000여 주 무궁화로 조성되어 있는데요. 무궁화를 단순하게 전시한 것이 아니라 정원 자체가 무궁화처럼 피어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무궁화는 우리나라 꽃으로 남도에서는 무우게 혹은 무강나무라고 불리기도 했는데요. 꽃은 오전에 활짝 피었다가 오후에 지지만, 나무 전체로 보면 여름부터 가을까지 몇 달 동안 꽃이 피고 지기를 계속하며 영속성을 보여 주지요. 화려하지는 않지만 강인한 생명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 민족과 닮은 꽃으로 생각되었습니다. 무궁화에 관한 기록은 중국 산해경과 '고금기'에 나올 만큼 오래되었는데요. '군자의 나라에 무궁화가 많다'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신라와 고려가 중국에 보내는 문서에도 '무궁화의 나라'라는 기록이 있는데요. 일제강점기 때는 나라꽃이라 해서 강제적으로 뽑아 없애는 일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광복 된 뒤 공식적으로 나라꽃으로 정해졌고, 꽃봉오리는 국기봉으로 정해졌지요. 무궁화는 우리나라에서 품종 개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품종 이름에서도 한국적인 특색이 잘 나타나고 있습니다. 배달, 한사랑, 아사달, 옥토끼, 고주몽, 계월향, 선덕, 난파, 원술랑, 설악, 순정, 산처녀, 눈보라, 첫사랑, 새 아침 등이 그것인데요. 무궁화정원을 둘러보면 겨레의 얼을 상징하는 무궁화를 더욱 사랑하고 잘 보호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빛의서문
박람회장의 첫 관문 “빛의 서문”은 땅으로 쏟아지는 빛을 한곳으로 모으는 선큰(sunken) 광장 형태다. 침하된 지형을 그대로 살려 도시 속 자연을 꿈꾸는 사람들이 기대와 호기심을 품고 순천만국가정원에 들어오도록 디자인했다. 낮게 가라앉은 지형은 광장으로 활용하고, 그렇지 않은 곳은 식생을 살려 출입문으로 사용한 자연 친화형 구조물이다.
하늘정원
순천만국제습지센터 지붕 위에 조성된 친환경 정원으로 버려진 공간에 잔디를 깔고 초화류를 심어 자연 단열 효과를 볼 수 있다. 하늘정원에서는 순천만국가정원의 수목원 구역이 한눈에 들어오고, 순천만 WWT습지도 조망할 수 있다. 지붕 위를 걸으며 야생 조류 군락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지붕 위 하늘정원에서 바라보는 습지 풍경은 세상을 바라보는 또 다른 관점을 제시해 줍니다. 모든 공간이 재미와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하늘정원은 정원의 긍정적이고 다양한 효과를 홍보하고 널리 알리는 전령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동천갯벌공연장
순천만 갯벌을 형상화한 순천만국가정원의 주 공연장이며, 첼시 플라워쇼에서 수상한 황지해 작가가 디자인한 공간으로, 순천시에서 모은 폐품을 활용하여 객석과 낡은 폐선을 활용한 화장실 등 재생의 의미를 되새기는 공간이다. 공연장 주변은 편백숲으로 이루어져 있고 관객석은 순천만의 본질인 개펄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것입니다.
도시숲
순천만국가정원과 도로변 경계에 조성된 숲으로 도로변의 가로수 역할을 함과 동시에 녹지 공간을 만들어주는 울타리와 같은 숲이다. 아름드리나무 1,000여 그루가 식재된 도시 숲은 도심의 허파 역할을 담당한다. 도시숲에는 두 무리의 히어리 군락이 있습니다. 히어리는 우리나라 토종 식물로 지리산과 순천 일대를 비롯해 중남부 지방에서 자라는 멸종 2급 보호 수종입니다. 3월에 노란 꽃이 뭉쳐서 피어나 나무 전체가 화사하게 빛나며 봄의 시작을 알리는데요. 그래서 히어리의 꽃말은 봄의 노래입니다. 4월에 꽃이 지고 나면 달걀 모양의 납작한 초록색 잎이 나오고 여름이 지나면서 노랗게 단풍이 들어 우리나라 가을산을 물들입니다. 히어리는 1910년 순천의 송광사 부근에서 처음 발견되었다고 해서 송광납판화 또는 송광꽃나무라고 부르기도 하고 시오리나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시오리나무라고 불리게 된 것은 시오리마다 이 나무를 심어 거리를 표시한 데서 유래한다고 합니다.
야수의장미정원
34종 수만 송이 장미가 피어 있는 곳이다.〈미녀와 야수〉에서 야수가 정성껏 가꾼 장미정원을 상상하며 디자인한 정원이다. 장미는 꽃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꽃으로 사랑 받는데요. 그 날카로운 가시 때문에 쉽게 접근할 수 없는 꽃이기도 합니다. 장미는 온대성의 상록관목으로 햇빛을 좋아하지요. 요즘 장미 대부분은 여러 차례 개량한 품종입니다. 엘리자베스 시대에는 장미의 화려한 모습이, 빅토리아 시대에는 다소곳한 모습의 장미가 더 사랑 받았는데요. 야수의 장미정원에는 골드러프, 골든플러쉬, 바닐라퍼퓸, 벨라로마, 시에스타, 아스피린로즈, 앙드레르 노틀, 퓨어포이트리 등 30여 종이 넘는 장미 수 만 송이가 심어져 있습니다. 장미는 결혼식이나 특별한 행사를 위해서도 자주 사용되는데요. 연인들은 붉은 장미를 주고받으며 사랑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붉은 장미는 사랑을, 흰 장미는 순결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지구동문
지표를 뚫고 올라 온 지구의 기운을 상징하는 문이다. 우뚝 솟은 석산의 이미지를 형상화하고, 자연의 질감을 그대로 살려 디자인했다. 방문객이 땅의 에너지를 듬뿍 받으며 박람회장에 들어설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한 공간이다.
호수정원
호수정원은 세계적인 정원 디자이너인 영국의 찰스 젱스가 순천에 머무르면서 직접 디자인한 정원입니다. 호수정원은 순천의 지형과 물의 흐름을 잘 살린 디자인으로 산과 호수가 원래부터 그곳에 있었던 것처럼 자연스러운 형태로 구성되었습니다. 중심에는 봉화언덕이 있고 난봉언덕, 인제언덕, 해룡언덕, 앵무언덕, 순천만언덕이 호수정원을 둘러싸고 있습니다. 호수는 순천의 도심을 나타내고 호수를 가로지르고 있는 데크는 순천시의 젖줄 동천을 형상화 한 것입니다. 전체적으로 6개의 언덕과 호수, 데크로 꾸며진 호수정원은 순천 지형을 축소한 것으로 보입니다. 중심에 있는 봉화언덕은 높이가 16미터로 봉화산을 형상화한 것인데 순천만국가정원 내부 공간 중 가장 고도가 높습니다. 삼국시대에 쌓은 난봉산의 매곡산성, 인제산의 인제산성, 해룡산의 토성, 앵무산 주변의 선사유적은 모두 그런 흔적입니다. 고려 때 왜구의 침입을 막았던 박난봉 장군은 죽어서 인제산의 신선이 되어 고을을 지키고 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는데요. 오랜 세월 순천을 감싸주고, 그래서 순천 사람에게 중요하게 여겨졌던 네 산을 본 따 난봉언덕, 인제언덕, 해룡언덕, 앵무언덕이 순천만국가정원에 만들어진 것이지요. 또, 순천만의 이름을 딴 순천만언덕도 생겨났습니다. 호수정원을 가로지르는 데크가 있는데요. 순천시를 관통해 순천만으로 흐르는 동천을 상상해 만든 것입니다. 넓은 호수정원을 구경하려면 주변 작은 언덕들을 올라가 보는 방법이 있겠지만, 호수정원 위의 데크를 가로지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호수정원 위 데크를 걷는 것은 낭만과 몽환을 함께 경험하는 즐거운 일이 될 수 있습니다. 호수는 자기 자신을 비추는 거울이자 정화의 공간입니다. 사실 옛날 사람들은 호수를 두려워하기도 하고 신성하게도 여겼습니다. 바닥은 알 수 없을 만큼 깊고, 호수 안에는 또 다른 무언가가 살고 있을 것처럼 여겨졌기 때문이지요. 용이나 괴물, 혹은 요정 같은 것을 믿는 사람은 이제 많지 않지만, 오늘날에도 여전히 호수나 숲과 같은 공간이 그저 물리적인 공간만이 아니라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신화적인 공간으로 남아 주면 좋겠습니다.
현재페이지에서 제공되는 서비스에 대하여 만족하십니까?
[출처표시-비상업적-변경금지] 출처표시/비상업적 이용만 가능/변형 등 2차적 저작물 작성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