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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국가정원이 들려주는 16가지 나무이야기

조수미의 도전나무

조수미의 도전나무

위치 : 단풍나무길

금세기 최고의 소프라노 조수미. 24살 잘츠부르크의 오디션 자리에서 카라얀에게 ‘100년에 한 번 나올 만한 신의 목소리를 가졌다’는 칭찬을 받은 뒤 한국인최초로 밀라노 라 스칼라,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하우스, 런던 코벤트가든 로열 오페라 하우스, 빈 국립 오페라 하우스, 파리 국립 오페라 하우스 등 세계5대 오페라 하우스의 프리마돈나로 데뷔하면서 전 세계 음악 애호가들의 찬사를 받았습니다. 그녀가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홍보 대사로 위촉되면서 자신의 탄생목인 튤립나무를 기증했습니다. 우람한 덩치에 맞지 않게 예쁜 꽃을 피우는 섬세한 튤립나무. 전 세계를 무대로 아름다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소프라노 조수미에게 잘 어울리는 나무입니다.


튤립나무는 늦봄에 꽃이 피는 목련과 나무로 목백합 혹은 백합나무라고도 합니다. 튤립을 닮은 꽃이 피기 때문에 튤립나무라고도 부릅니다.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 흡수 능력이 가장 뛰어난 나무로도 알려져 있죠.

장사익 소리나무

장사익 소리나무

위치 : 야수의 장미정원

장사익은 1994년 46세의 늦은 나이에 서울 신촌에서 첫 공연을 한 이후 소리꾼으로 데뷔해 지금까지 앨범 8장을 발표했습니다. 1995년 KBS 국악대상 대통령상, 1996년 KBS 국악대상 금상, 2006년 국회 대중문화 미디어 대상 국악상, 2007년 세상을 밝게 만드는 100인에 선정되었습니다. 자연을 닮은 꾸밈없는 목소리로 삶을 노래하는 가수이기에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홍보 대사로 위촉되었습니다. 그는 이를 기념해 그의 탄생목 느티나무를 기증했습니다. 느티나무는 성장 속도가 빠르고 내한성이 강해 조경수로 많이 이용됩니다. 암수 한 그루로 수꽃은 새 가지의 아래쪽에 모여 달리며 4~6개의 수술이 있습니다. 암꽃은 새 가지의 위쪽에 한 송이씩 달리나 세 송이까지 달리는 것도 있습니다.


예전에는 마을 어귀마다 오래된 느티나무가 있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봄에 잎이 피는 모습을 보고 그해 농사를 점쳤습니다. 잎이 한꺼번에 피면 풍년이고 듬성듬성 피면 흉년이 든다고 믿었습니다. 느티나무 세그루를 문간 안에 심으면 부귀영화를 누릴 수 있고, 서남간에 심으면 도둑을 막는다고 여길 정도로 느티나무를 가까이 했습니다.

히딩크 희망나무

히딩크 희망나무

위치 : 네덜란드 정원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끌었던 네덜란드 출신 축구감독 거스 히딩크(Guus Hiddink). 히딩크 감독은 축구 신화의 주인공입니다. 2002년부터 고국인 네덜란드 PSV아인트호벤팀을 다시 맡아 세 시즌 연속 리그 우승을 일궈 냈고, 2004~2005 시즌에는 챔피언스 리그에 진출해 4강에 오르는 업적을 달성했습니다. 이후 월드컵 진출을 열망하던 호주로 가 2006년 월드컵에서 호주를 16강에 올렸습니다. 또 러시아 감독을 할 때는 2008년 유럽선수권대회에 출전해 4강에 오르는 기록을 낳았습니다. 히딩크 감독은 순천 문화생활체육공원 내에 시각장애인 전용축구장 ‘히딩크 드림필드 11호’를 건립하는 등 한국 축구와 지역 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신화의 주인공인 히딩크 축구 감독이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홍보 대사를 맡으면서 자신의 탄생목 호두나무를 기증 했습니다.


호두나무는 이란이 원산지인데 우리나라에는 4세기 말경에 들어왔습니다. 호두는 음력 정월 대보름이 되면 딱딱한 껍질을 깨뜨리는 소리로 귀신을 쫓는 부럼으로 씁니다. 북유럽에서는 11월 1일 만성절에 젊은 남녀들이 호두나 개암을 가지고 사랑점을 치는 풍습이 있습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의 이름을 마음속으로 외우면서 불속에 호두를 던져 터지는 정도에 따라 상대방이 얼마나 좋아하는지 점친다고 합니다. 고대 로마인들은 호두를 주피터의 열매란 뜻으로 글란스 조비스(Glans Jovis)라고 불렀습니다. 호두나무의 속명인 주글란스(Juglans)는 주피터 또는 제우스를 뜻하는 라틴어 조비스(Jovis)와 열매라는 뜻의 글란스(Glans)의 합성어입니다.

지구정원 1번 나무

지구정원 1번 나무

위치 : 나무도감원

지구정원 1번 나무는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에 제일 처음 옮겨 심어졌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입니다. 순천시 상사면 용암마을 묘지에서 자라던 수령 90년 된 소나무로 길이가 15미터, 무게가 약 5톤이나 됩니다. 거대한 크기와 길이, 무게 때문에 차량으로 옮길 수 없어서 산림청의 S64 에어크레인 헬리콥터가 이사를 도왔습니다. 그런데 나무를 옮기기로 한 날 이상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헬리콥터가 아무리 들어 올리려고 해도 꿈쩍하지 않던 나무가 막걸리 한 잔을 부어 주자 거짓말처럼 번쩍 들렸다고 합니다. 한 곳에 오래 뿌리를 내리고 살던 나무가 종종 살던 땅을 떠나거나 훼손될 때 노여워한다는 말이 있는데, 지구정원 1번 나무를 두고 한 말인 듯합니다. 사람이 자연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다시 한 번 되새기게 하는 사건이었습니다.


지구정원 1번 나무에는 또 하나의 사랑이 숨어 있습니다. 이식한 날 밤, 일기예보에 된서리가 내린다는 말을 들은 담당 공무원이 비닐로 뿌리를 덮어 주려고 새벽같이 현장에 갔습니다. 막걸리까지 부어주며 옮겨온 나무라 조심스럽게 나무 곁으로 다가가는데 갑자기 검은 그림자와 마주쳤습니다. 새벽 4시에 사람은 아닐 테고, 깜짝 놀라 정신을 바짝 차려서 보니 건설회사 관리소장이었습니다. 박람회장으로 옮겨온 첫 나무를 모두가 걱정하고 있었던 것이지요. 지구정원 1번 나무를 통해 우리가 자연과 나무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하나의 생명체인 나무에게도 영혼이 있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의미 없이 함부로 나무를 뽑아내거나 자연을 파괴하면 안 되는 법이지요.

5분전 은행나무

5분전 은행나무

위치 : 나무도감원

순천시 석현동 주택에서 자라던 나무입니다. 집주인이 건물을 짓기 위해 베어 내려던 것을 순천대학교 어느 교수가 발견하고, 집주인에게 박람회장에 기증할 것을 권유했습니다. 기증을 약속한 집주인이 시간에 쫓겨 그냥 나무를 베어내려던 것을 정원박람회 관계자가 가까스로 살려냈습니다. 5분만 늦게 현장에 도착했더라면 아마 이 나무는 잘려 나갔을 것입니다. 갖가지 사연을 담은 나무들 중 특히 5분 전 은행나무라고 이름을 붙인 이 나무의 이야기에는 나무 한 그루, 돌 하나를 구하려고 발품을 팔았던 순천만 사람들의 애타는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근심먹는 은행나무

근심먹는 은행나무

위치 : 나무도감원

순천 향동에 사는 시민이 기증한 나무로 두 번이나 벼락을 맞고도 100년이 넘도록 한 자리에서 뿌리 를 내리고 살던 세 그루 은행나무를 박람회장 나무도감원 자리에 옮겨 왔습니다. 얼핏 보기엔 세 방향으로 뻗은 한 그루 나무 같지만 사실은 암수가 서로 다른 세 그루나무가 한 곳에 뿌리를 내리고 있습니다. 두 번이나 벼락을 맞고도 탈 없이 100년 넘게 산 은행나무는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근심을 모두 먹어 버리고 좋은 일만 일어나게 해 줄 거랍니다.

위풍당당 팽나무

위풍당당 팽나무

위치 : 빛의서문

수령 60년의 위풍당당 팽나무는 원래 풍덕동 배수펌프장 주변 저류지 공원예정지 내에 있었습니다. 공원 건설을 위해 베어 없어질 운명의 나무였지요. 공원을 만들거나 도시 설계를 하면서 원래 있던 자 리에서 어쩔 수 없이 옮겨지거나 베어지는 나무들도 생기게 됩니다.하지만 풀 하나, 나무 하나 소중하 지 않은 것이 어디 있겠습니까. 60년의 세월을 버텨낸 팽나무는 더욱 그렇겠지요. 베어 없어질 팽나무를 살리기 위해서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으로 이전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으로 생각 되었습니다. 그런 마음으로 팽나무를 온전히 들어 옮겨와 마침내 2012년 빛의 서문에 자리를 잡게 되었습니다.


원래의 수형을 유지하기 위해 국내에 2대 뿐인 8NC 굴삭기를 이용하고 교통 통제를 하면서 어렵게 운송해 온 팽나무는 위풍당당한 모습으로 빛의 서문을 밝혀 주고 있습니다.

기막힌 모과나무

기막힌 모과나무

위치 : 순천만 WWT 습지

예로부터 모과나무를 두고 열매모양, 향기 그리고 맛에 세 번 놀란다는 말이 있습니다. 순천만WWT습지 근처에 식재된 모과나무에도 기막힌 사연이 숨겨져 있습니다. 300년이나 된 나이와 크기 때문에 한 번, 나무를 가지러 갔다가 우연히 혼자 사는 할머니의 생명을 구한 인연 때문에 한번, 이식을 반대하던 마을 주민들이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덕분에 할머니 생명을 구했다며 기증을 결정해 준 따뜻한 마음 때문 에 한 번, 이렇게 세 번이나 감동을 선사한 것입니다.

도시숲의 히어리

도시숲의 히어리

위치 : 도시숲

어느 임업후계자가 기증한 두 무리의 히어리 군락을 박람회장 도시숲 쪽에 옮겨 심었습니다. 히어리는 노란꽃과 가을 단풍을 선사하는 우리나라 토종 식물입니다. 지리산과 중부지방에서 자라는 멸종 2급 보호수종입니다. 3월에 꽃이 피어 봄의 시작을 알리는 히어리의 꽃말은 봄의 노래입니다. 주로 지리산과 중부지방에서 군락을 이루며 서식하는데, 1910년 전남 송광사 부근에서 처음 발견되었다 해서 송광납판화 또는 송광꽃나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15리 6킬로미터마다 나타나서 산길의 거리를 알려주는 이 고마운 나무를 순천 청소골 사람들은 시오리나무라고 부릅니다. 그러던 것을 1966년 이창복 박사가 시오리나무에서 음을 따서 히어리라고 기재 하면서부터 히어리라는 이름을 정식명칭으로 쓰고 있습니다.

안타까운 형제 연리목

안타까운 형제 연리목

위치 : 도시숲

한 몸에 있는 팽나무와 때죽나무는 순천시 서면 구상리의 도유림에서 옮겨온 것입니다. 지금은 팽나무와 때죽나무가 한 몸에 자라고 있는 연리목인데요. 이 연리목은 원래 팽나무, 때죽나무, 산벚나무가 함께인 삼형제 연리목이었습니다. 수령 50년의 팽나무와 수령30년의 산벚나무, 수령 10년의 때죽나무가 한 곳에 뿌리를 내리고 사이좋게 자라고 있었지요. 산벚나무 몸통에는 벌들이 집을 짓고 살고 있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2012년 9월 태풍 볼라벤의 영향으로 그만 산벚나무가 부러지고 마는 바람에 현재는 팽나무와 때죽나무만 남게 되었습니다.


50년 수령의 팽나무와 10년 수령의 때죽나무가 한 곳에 뿌리를 내리고 사이좋게 자라는 모습은 우애 좋은 형제처럼 정겹고 흐뭇해 보입니다. 한 몸에 있는 팽나무와 때죽나무에게 소원을 빌면 가정이 화목해지고 좋은 소식이 줄줄이 따라온다고 하니까 이 연리목에게 꼭 소원을 빌어 보세요.

S자 소나무

S자 소나무

위치 : 잔디마당

잔디마당에 있는 S자 소나무는 원래 상사호 주변 야산 묘지 주변에 살고 있었습니다. 수령 50년으로 추정되는데 그 형상이 순천만의 S자 모양을 닮아 특히 눈길을 끕니다. 나무 하나를 옮기기 위해서도까다로운 절차가 필요합니다. S자 소나무를 박람회장으로 옮겨오기 위해서는 묘지 주인의 승낙이 필요했고 주암댐 관리 당국의 승인 도 필요했습니다. 어려움도 있었지만 S자 모양의 소나무가 박람회장에서 살아간다면 그 의미가 더 특별할 것 같다는 여러 사람의 바람과 노력 덕분에 이 S자 모양의 소나무는 박람회장의 잔디마당으로 자리를 옮길 수 있었습니다. 소나무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나무입니다. 곧은 절개와 굳은 의지의 상징으로 여겼기 때문이지요.


푸른 잔디마당에서 사시사철 푸르게 자라날 ‘S자 소나무’가 고결함과 불변의 이미지를 잘 보여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600살 할아버지 팽나무

600살 할아버지 팽나무

위치 : 바위정원

600살 할아버지 팽나무는 원래 제주도 암반 지역에서 살던 고목으로 600년 정도 연식으로 추정되는 고목입니다. 경남 지역의 한 조경사업가가 영호남 간 우정과 성공적인 박람회 개최를 기원하며 기증한 나무로 바위정원 중심에 서있습니다. 30톤의 바위와 목포광양간 고속도로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자연석들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600년 세월의 무게감과 바위에 둘러싸인 모습이 특유의 에너지를 뿜어내며 바위정원을 찾는 방문객의 시선을 잡아끕니다. 600살 할아버지 팽나무는 제주도 암반 지역에서 살던 나무입니다. 부족한 수분을 얻기 위해 스스로 나무줄기에 7개의 구멍을 만들어 비가 오면 저장해 두었다가 가뭄을 견뎌 내는 강인한 나무입니다.


바닷바람을 맞으며 물 없는 암반지역에서 살아남은 나무로 지난 5년 새 두 번이나 뿌리돌림(이식 전 뿌리를 미리 절단해 잔뿌리가 생기게 함으로써 이식 후 옮긴 땅에서 빨리 자리를 잡도록 하기 위한과정)을 하기도 했습니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 포플러

아낌없이 주는 나무 포플러

위치 : 약용식물원

수령 45년 된 포플러 나무는 오산마을, 그러니까 현재의 순천만 국제습지센터 자리에서 자란 나무입 니다. 2010년 건축을 시작할 때에는 포플러 나무를 그 자리에서 그대로 활용하자는 의견이 있었지요. 또 베어서 어린이 놀이 시설로 활용하자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포플러 나무를 어떻게 할지를 두고 수 차례 긴 회의가 열렸습니다. 그러나 쉽게 결정이 나지 않아 우선 임시로 박람회장 약용식물원 쪽에 옮겨 두었지요. 그런데 이듬해 봄이 되자 나무에서 새싹이 돋아나는 게 아니겠어요? 포플러 나무가 현재의 자리에 스스로 터를 잡고 잘 살고 있었던 거예요. 아낌없이 주는 나무’라는 동화를 보면 한 소년에게 무조건적인 사랑을 주는 나무가 있습니다. 나무가 베어지고 빈 그루터기만 남은 상태에서도 기꺼이 의자가 되어 주지요. 어쩌면 아낌없이 주는 나무 포플러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보금자리를 미처 신경 써 주지 못한 것에 대한 서운함 없이 생명의 경이를 선사하고, 사람에게 아무 것도 바라지 않고 늘 그 자리에서 고즈넉한 미덕을 선보이니, 그 한결같은 너른 마음에 정말이지 고 개를 절로 숙이게 됩니다.

세계정원 남매목

세계정원 남매목

위치 : 네덜란드정원 옆

세계정원 남매목은 팽나무와 느티나무가 합쳐진 연리목입니다. 예부터 풍수지리에 따르면 땅이 비어 휑한 곳이 있다면 팽나무를 심어 복을 채우라고 했습니다. 순천만을 찾는 세계 모든 이들에게 나눠 줄 복을 채우기 위해 팽나무를 고르는 중에, 느티나무가 함께 뿌리를 내려 자란 남매목을 발견해 식재했습니다. 나무줄기가 엉켜서 함께 자라는 모습은 신기한 현상입니다. 접붙이기가 가능한 수종끼리는 연리지처럼 아예 가지가 연결되어 자라기도 합니다. 연리목처럼 나무줄기가 한 데 모여 자라는 현상은 자 연 산림에서는 비교적 흔하게 발견됩니다.


연리지처럼 아예 가지가 연결되거나 연리목처럼 엉켜 자라도 뿌리 를 따라 위로 뻗은 줄기는 원래의 성질을 잃지 않은 채 같은 서식지에서 공생하며 자랍니다. 연리해서 자라는 나무들은 얼핏 보기에 한나무로 동화되어 사는 것 같으나 사실은 각자의 성질을 존중하면서 공생하는 것입니다.

명인 홍쌍리 매화나무

명인 홍쌍리 매화나무

위치 : 한방체험관

순천의 이웃 도시인 광양은 매화나무로 유명합니다. 광양 다압면에 있는 청매실농원의 대표이자 전통 식품 매실명인 제14호 보유자인 홍쌍리 씨가 2012년 9월 순천 시청을 방문하여 ‘아름다운 농사꾼 명인의 흙’이라는 특강을 하고 매화나무 10주를 기증했는데요. 이 매화나무들은 박람회장의 한방체험관과 주변 계류변에 심었습니다. 특히 명인 홍쌍리 매화나무는 30년 수령에 높이 5미터 높이를 자랑하며 눈길을 끌고 있지요. 4월이면 매화나무에서는 잎보다 먼저 꽃이 피는데요. 아름답고 짙은 향이 매혹적입니다. 추위를 이기고 꽃을 피우는 매화나무는 사군자의 하나로 불의에도 굴하지 않는 선비 정신과 곧은 절개를 보여주는 것으로 여겨져서 특히 사랑을 받았는데요. 옛 시나 그림의 소재로도 많이 등장했던 매화는 봄을 알리는 전령사 역할을 톡톡 히 해내고 있습니다.


매화나무의 열매인 매실은 5, 6월에 익는데 신맛이 특징이지요. 영양이 풍부하고 위장, 간에도 좋을 뿐 아니라 해독 작용에도 탁월한 효능이 있어서 차와 약재, 식용 등으로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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