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개월전 쯤 유독 추운 겨울날인데도 우리 일행은 예정대로 걷기 운동을 하기 위하여 경로 신분증을 지참하고 국가정원을 찿아갔습니다.

우리는 동천쪽을 걷다가 유난히 햇살이 따뜻해 보이는 남향으로 위치한 한방체험관 발견하고 그곳 마루에 앉아 잠깐 쉬었다 가려고 체험관에 들렸는데 여직원 한 분이 나와서 자기 소개를 하면서 따뜻한 한방차도 판매한다고 하길래 쌍화탕 한 잔씩을 주문하여 마셨습니다. 다 마셔갈 무렵 그여직원은 쌍화탕 외에도 모과차와 매실차도 있다고 홍보하면서 두 가지 차를 시음시켜 주었습니다. 차를 마시는 중간 중간 국가정원에 대한 얘기도 나누고 세상 살아가는 얘기로 황폐하게 얼어붙어 있는 우리 늙은이들의 마음을 아주 따뜻하게 녹여 주었습니다. 춥다고 어서 방으로 들어가라고 했지만 극구 사양하고 우리와 눈높이를 맞추기 위하여

체험관 토방에 까지 내려와 우리가 갈 때까지 자리를 함께 해주었습니다. 그 후 우리 일행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따뜻한 사랑 나눔을 해주심에 고마워

지금까지 2개월째 매주 한 차례씩 한방체험관에 들려 차를 마시면서 우리의 삶을 서로 공유하고 있습니다.

그 여직원의 이름은 위수정 실장이랍니다. 코로나로 인하여 요즘같이 각팍한 세상에 그런 아름다운 마음을 나눠준 천사가 있다는 것은

역시 우리 순천이 인정 많고 살기좋은 고장임을 말해줍니다.

별점을 준다면 하나를 더하여 여섯개를 주고 싶습니다.  고마워요. 실장님!!  다음 주에 또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