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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후기 상세내용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 순천만의 클라스
작성자김홍순 작성일2020-06-01 조회수9360

 

 순천만국가정원에 지난 토요일(5월30일) 방문을 하였다.

 16시에서 20시까지 총 4시간을 둘러본 이번 일정에 많은 느끼는 점들이 있어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되었다.

 

 무료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정원지원센터, 가든숍, 지역농수산물 구매처 등 복합시설 들의 구성과 운영 실태를 본 후

 입장권을 구매하였다.

 키오스크 구매와 대면 구매를 구분하여 진행하고 있어 신구세대에 대한 배려와 효율적인 업무진행이 용이하겠구나 생각이 들었고

 외곽 경계부에서 차폐를 통한 시선의 차단을 의도하다, 관문을 지나고 탁 트인 공간에 찰스쟁스가 설계한 의도가 이런 것이었을까

 많은 사람들이 삼삼오오 잔디밭에 앉아, 혹은 누워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전체 공간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기 위해 관람차를 이용하였다.

 답사 중 가장 아쉬운 부분이었던 순간이었는데 관람차 진행요원분 께서 힘드시겠지만

 조금만 배려와 친절한 말투를 사용해 주셨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국가별 정원에 대한 차량안내를 들으며 중국정원에서 하차를 하고,

 한방체험관에 들렀다. 마감시간이 18시가 다 되어 가기때문에 체험을 할 수가 없다

 라는 이야기에 다소 실망을 하고 돌아서려는 찰나, 멀리서 오신 분들을 헛걸음 하게 할 수 없다며

 '위대하고 현명한 아줌마' 위현아 실장(위수정)님이 체험관 실내로 안내를 하셨다.

 

 사상체질 검사를 진행하며 내어주신 쌍화탕, 오미자는 떨어졌던 당과 체력을 회복하기에 더할 나위가 없었다.

 운영과 공간에 대하여 궁금한 부분들에 대해 즐거운 사례와 입담으로 시종일관 웃음으로 검사를 진행할 수 있었다.

 특히 오미자는 달고 맵고 쓰고 짜고 시원하니 이번 여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인기있는 메뉴가 되지 않을까 조심스레 추측해보았다.

 지금 행하여 오고 있는 족욕과 여름맞이 특별 아이스 족욕으로 오시는 어르신들에게 인기가 있을 아이템이라고 생각이 되며,

 코로나 사태가 잦아들면 많은 분들이 오셔서 체험하셨으면 하는 공간이었다.

 

 꿈의다리를 건너 해룡산의 산지 정원을 참고하고 싶었다.

 WWT습지를 지나, 데크를 건너 철쭉원과 국가정원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전경이 감탄이 절로 나왔다

 소만을 지나 망종을 일주일 남짓 남겨놓은 시점에 철쭉과 금계국들이 지고 있었다. 2주만 아니 1주만 일찍 왔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지만

 내년에는 놓치지 말고 봄철 철쭉정원의 전경을 보러 오리라 속으로 다짐을 했다.

 

 한국 정원으로 돌아 내려와 화계와 자연스러운 공간 구성을 보며, 우리 나라 정원을 순천은 이렇게 정의 했구나, 상당부분 동의가 가는 사항이었다.

 19시 40분경 일몰시 들어온 야간 조명은 정말 아름답기 그지 없었다.

 아직 20시까지 밖에 운영을 안하고 있어, 이런 아름다운 경관을 우리만 보고 빠져나가야 한다는 것이 아쉬웠다.

 하지만 관리하시는 분들이 언제까지고 근무하실 수는 없을 노릇이고, 물빛축제가 진행되는 50여일 뒤에 다시 제대로 야경을 보리라 생각했다.

 

 동문으로 돌아나오는 길에 사람들이 없어 속보로 열심히 걸으며(20시 05분 퇴장) 주위 공간을 낭만적으로 느낄 수 없는게 야속했지만,

 주간에 보였던 동문 찰스쟁스의 공간들이 야간에 더욱 고혹적인 공간이 되어 있었다. 아름다운 경관에 낭만적인 음악이 함께 한다면

 더욱 감동있는 경험을 선사 할 수 있는 공간이 아닐까.

 

 당일 짧은 4시간 남짓의 답사로 전체 공간을 논하기에는 어렵겠지만, 국제공모를 통해 국가별 정원을 조성하고 정원이란 이런 것이라는

 정의를 내려, 많은 국민들에게 정원에 대한 인지도를 높여준 순천만 국가정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얼마나 많은 관계자 분들이 고생하셨을까.

 그 열정들로 이러한 공간들이 탄생했고, 순천만을 보호할 수 있는 전이지대이자 정원문화의 시발점이 된 곳, 순천만 국가정원

 앞으로 정원문화의 활성화 측면에 대한 어려움을 지속적으로 헤쳐나가야 할 숙제가 있지만, 숙제는 풀라고 존재하는 것이지 않을까

 공간이 준비되어 있으니 앞으로 공동체문화의 활성화에 역점을 두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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