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은 고흥반도와 여수반도 육지 사이로 바닷물이 들어와 만든 만으로 2004년 동북아 두루미 보호 국제네트워크에 가입하였으며, 2006년 1월 20일에는 연안습지로는 전국 최초로 람사르협약에 등록된 세계 5대 연안습지입니다.

 갯벌과 칠면초의 장관, 흑두루미의 월동지, 고밀도 갈대군락, 다양한 철새와 조류의 서식지 등 생태환경이 만든 수많은 자연의 볼거리가 담긴 습지로 순천만의 S자형 수로는 우리나라 사진작가들이 선정한 10대 낙조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해안 하구의 자연생태계가 원형에 가깝게 보존되어 있는 순천만은 전 세계 습지 가운데서 희귀종 조류가 많은 지역으로 손꼽히는 곳으로 순천만과 순천시의 자연 뿐만 아니라 지구환경 전체의 환경보존을 위해 소중히 지켜야할 우리의 자산입니다.

 순천시는 순천만의 자연환경을 보존하고 그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순천만자연생태공원’을 조성해 운영해 오고 있습니다.

 순천만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홈페이지(http://scbay.suncheon.go.kr/wetland/)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순천만국가정원은 순천시 오천동과 풍덕동에 조성된 정원으로 2014년 4월 20일 개장하여 연중 무휴 운영되며, 순천만습지는 순천만국가정원을 통해 우리가 영구적으로 지키고 보존해야 할 천혜의 자원인 세계 5대 연안습지의 이름입니다.

도심팽창이 확대되면서 순천만습지가 훼손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순천시 도심과 순천만 연안습지 사이에 순천만국가정원을 조성해 순천만습지를 보존하는 버퍼기능을 갖춘 거대한 에코벨트를 만들었습니다. 순천만국가정원은 ‘지구의 정원, 순천만’의 자연생태계를 보존하고 도심 저지대의 상습침수를 예방함과 동시에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시민휴식공간을 마련함으로써 21세기 그린성장 시대의 새로운 도시재생모델이 되고자 하는 순천시의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

순천만국가정원은 순천만 연안습지가 아니라 순천만 연안습지를 보호하고 상습침수 예방을 위해 조성된 정원입니다. 순천만국가정원은 순천만습지를 위한 에코벨트를 만들기 위해 조성한 공간의 의미를 살리기 위한 노력을 곳곳의 장소와 순천만국가정원 운영을 통해 제시할 것입니다. 

순천만습지로 향하는 방문객들이 만들어내는 소음과 공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원 내 무인궤도열차인 스카이큐브를 설치했으며, 순천만국가정원을 찾아온 방문객들이 스스로 순천만습지를 보호하는 마음을 갖도록 참여 가능한 다양한 환경체험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순천만국가정원의 비오톱습지와 생태체험교육장이 있는 내륙습지, 순천만WWT습지에서 습지체험을 함으로써 순천만습지에서 즐기는 직접 체험요소를 줄이고 순천만습지에 더욱 더 다양하게 많은 종의 생물들이 마음 놓고 서식지를 넓혀갈 수 있도록 공간을 조성했습니다.

순천만습지를 자연의 상태로 내버려 둔다면 도심은 순천만습지 방향으로 확대되면서 대기 온도를 높이거나 개발의 논리 앞에 끊임없는 논쟁의 장소가 될 것입니다. 사람의 힘으로 순천만에 접근하는 훼손요소를 통제하고 차단함으로써 순천만습지는 오히려 더욱 더 자연스러운 모습을 지켜가며 습지생물의 다양성과 서식지를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