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정원
<현충 정원>은 미국 뉴욕에서 활동하는 세계적인 작가 강익중과 순천시민들이 함께 만든 공공미술 작품입니다. 작품 크기는 지름 36.5미터의 원이며, 이는 365일동안 우리나라를 보호해주시는 순국선열들을 상징합니다. 작품은 외부, 내부 및 중앙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작품의 외부는 한국의 대표적인 민요인 아리랑의 가사를 강익중 작가가 직접 써서 만든 한글 작품입니다.아리랑은 우리 민족을 하나로 묶어주고 모두가 소통하게 해주는 한민족의 노래입니다. 이 작품은 아리랑을 통해 호국영령들의 넋을 위로하고 민족의 통일을 염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작품의 내부는 순천시민 6만5,000여명이 3인치(7.62센티미터) 정사각형에 그린 그림과 작가의 달항아리 작품으로이루어져 있습니다. 순국선열들에 대한 추모의 그림과 시, 시민들의 미래에 대한 꿈을 표현하였습니다. 선열들의 희생 덕분에 후손들이 밝은 미래를 꿈꿀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작품 중앙에 위치한 꺼지지 않는 불꽃은 생명을 불태워 나라를 지킨 호국영령들의 숭고함과 그분들의 명복을 비는 후손들의 마음을 표현하였습니다. 불꽃 둘레에는 순국선열들의 이름을 새겨서 그 분들을 기억합니다 .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우리나라의 과거-현재-미래가 끊기지 않고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표현하고자 하였습니다.
장독대정원
하나은행정원 맞은 편 초가 쉼터 주변 700㎡ 공간에 조성된 장독대 정원은 한국인의 맛과 건강을 책임지는 장(醬)과 어머니의 정성과 기도가 함께하는 전통 마당을 연출한 공간으로 밥상을 책임지는 장독을 보관하는 장독대와 집안의 평안을 기원하는 기원탑, 텃밭으로 구성된 정원입니다.
꿈틀정원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수 있도록 설계된 정원으로 순천만을 대표하는 생물 중 갯지렁이를 형상화하였습니다. 특이한 모습과 재미있는 공간 조성을 통해 방문하는 아이들이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고, 정원에서 온 가족이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입니다.
갯지렁이다니는길
갯지렁이 다니는 길은 어떤 곳일까요. 이름만으로도 궁금해지는데요. 갯지렁이가 다니는 길이라는 주제로 자유분방한 선들을 입체적으로 드로잉 한 것처럼 만들어진 곳입니다. 갯지렁이가 몸으로 밀고 간 것처럼 밑으로 푹 꺼진 공간이 생기고 이 공간에 선큰 가든 형식으로 정원을 만들었지요. 갯지렁이 다니는 길은 영국 첼시플라워쇼가 인정한 정원 디자이너 황지해가 디자인한 정원인데요. 이곳에서 시작된 생명의 물이 찰스 젱스가 만든 순천호수정원으로 흘러들어 가고 있습니다. 정원 속에는 갯지렁이 형태의 갤러리와 도서관, 쥐구멍카페, 개미굴 휴게 공간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갯지렁이를 통해 드러나지 않는 생태계가 가진 가치를 함께 고민하고자 하는 작가의 바람이 표현된 공간입니다. 갯지렁이는 아주 작은 생명체입니다. 대부분의 사람이 무시하고 지나칠 만큼 대단하지 않은 존재이지요. 하지만 순천만 갯벌에서 갯지렁이의 존재는 무시할 수 없습니다. 갯벌로 들어온 오염 물질을 정화하는 일등 공신이거든요. 갯지렁이가 다니는 길에서는 무슨 일이 생길까요. 궁금하다면 갯지렁이의 마음으로 천천히 걸어가 보세요. 그 길에서라면 일상의 짐을 잠시 내려놓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당신에게 새로운 관점을 제시해 줄 풍경이 갯지렁이 다니는 길에 펼쳐집니다.
무궁화정원
무궁화정원은 2,000여 주 무궁화로 조성되어 있는데요. 무궁화를 단순하게 전시한 것이 아니라 정원 자체가 무궁화처럼 피어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무궁화는 우리나라 꽃으로 남도에서는 무우게 혹은 무강나무라고 불리기도 했는데요. 꽃은 오전에 활짝 피었다가 오후에 지지만, 나무 전체로 보면 여름부터 가을까지 몇 달 동안 꽃이 피고 지기를 계속하며 영속성을 보여 주지요. 화려하지는 않지만 강인한 생명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 민족과 닮은 꽃으로 생각되었습니다. 무궁화에 관한 기록은 중국 산해경과 '고금기'에 나올 만큼 오래되었는데요. '군자의 나라에 무궁화가 많다'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신라와 고려가 중국에 보내는 문서에도 '무궁화의 나라'라는 기록이 있는데요. 일제강점기 때는 나라꽃이라 해서 강제적으로 뽑아 없애는 일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광복 된 뒤 공식적으로 나라꽃으로 정해졌고, 꽃봉오리는 국기봉으로 정해졌지요. 무궁화는 우리나라에서 품종 개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품종 이름에서도 한국적인 특색이 잘 나타나고 있습니다. 배달, 한사랑, 아사달, 옥토끼, 고주몽, 계월향, 선덕, 난파, 원술랑, 설악, 순정, 산처녀, 눈보라, 첫사랑, 새 아침 등이 그것인데요. 무궁화정원을 둘러보면 겨레의 얼을 상징하는 무궁화를 더욱 사랑하고 잘 보호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빛의서문
박람회장의 첫 관문 “빛의 서문”은 땅으로 쏟아지는 빛을 한곳으로 모으는 선큰(sunken) 광장 형태다. 침하된 지형을 그대로 살려 도시 속 자연을 꿈꾸는 사람들이 기대와 호기심을 품고 순천만국가정원에 들어오도록 디자인했다. 낮게 가라앉은 지형은 광장으로 활용하고, 그렇지 않은 곳은 식생을 살려 출입문으로 사용한 자연 친화형 구조물이다.
하늘정원
순천만국제습지센터 지붕 위에 조성된 친환경 정원으로 버려진 공간에 잔디를 깔고 초화류를 심어 자연 단열 효과를 볼 수 있다. 하늘정원에서는 순천만국가정원의 수목원 구역이 한눈에 들어오고, 순천만 WWT습지도 조망할 수 있다. 지붕 위를 걸으며 야생 조류 군락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지붕 위 하늘정원에서 바라보는 습지 풍경은 세상을 바라보는 또 다른 관점을 제시해 줍니다. 모든 공간이 재미와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하늘정원은 정원의 긍정적이고 다양한 효과를 홍보하고 널리 알리는 전령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동천갯벌공연장
순천만 갯벌을 형상화한 순천만국가정원의 주 공연장이며, 첼시 플라워쇼에서 수상한 황지해 작가가 디자인한 공간으로, 순천시에서 모은 폐품을 활용하여 객석과 낡은 폐선을 활용한 화장실 등 재생의 의미를 되새기는 공간이다. 공연장 주변은 편백숲으로 이루어져 있고 관객석은 순천만의 본질인 개펄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것입니다.
도시숲
순천만국가정원과 도로변 경계에 조성된 숲으로 도로변의 가로수 역할을 함과 동시에 녹지 공간을 만들어주는 울타리와 같은 숲이다. 아름드리나무 1,000여 그루가 식재된 도시 숲은 도심의 허파 역할을 담당한다. 도시숲에는 두 무리의 히어리 군락이 있습니다. 히어리는 우리나라 토종 식물로 지리산과 순천 일대를 비롯해 중남부 지방에서 자라는 멸종 2급 보호 수종입니다. 3월에 노란 꽃이 뭉쳐서 피어나 나무 전체가 화사하게 빛나며 봄의 시작을 알리는데요. 그래서 히어리의 꽃말은 봄의 노래입니다. 4월에 꽃이 지고 나면 달걀 모양의 납작한 초록색 잎이 나오고 여름이 지나면서 노랗게 단풍이 들어 우리나라 가을산을 물들입니다. 히어리는 1910년 순천의 송광사 부근에서 처음 발견되었다고 해서 송광납판화 또는 송광꽃나무라고 부르기도 하고 시오리나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시오리나무라고 불리게 된 것은 시오리마다 이 나무를 심어 거리를 표시한 데서 유래한다고 합니다.
흑두루미미로정원
순천시의 시조인 흑두루미의 형상을 미로로 만든 정원으로 가족, 친구와 함께 미로에 감춰진 출구를 찾아가는 재미를 느껴볼 수 있는 정원입니다. 두루미는 공룡시대 때부터 살았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제는 세계적으로도 희귀해져서 찾아보기 어렵게 되었지요. 한국에서는 흑두루미, 재두루미, 검은목두루미 등 몇 종이 관찰되고 있는데요. 순천만에서 주로 발견되는 것이 바로 흑두루미입니다. 머리와 목을 제외한 나머지 부위가 모두 검은색인데요. 시베리아 동부, 중국 흑룡강성 등지의 습지에서 번식하며 한국, 일본, 중국 등에서 월동하죠. 순천만에는 10월 27일 전후 2~3일에 날아와서 약 5개월 정도 머무르다 3월 27일 전후 2~3일에 시베리아로 날아갑니다. 흑두루미는 장수, 행운, 부부애, 고귀함의 상징으로 알려졌는데요. 실제로 30년 이상을 살며 일생 짝을 바꾸지 않고 일부일처를 고집하는 습성이 있기 때문이지요. 부부애가 두터운 흑두루미는 새끼 두루미가 홀로 설 수 있을 때까지 극진히 보살펴 주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미로정원에서 길을 잃고 헤매는 경우가 많이 있죠. 재미있고 신기한 사건 속으로 들어가게 되는 문이 미로 속에 있을 것만 같습니다. 동화 속 주인공이 된 듯 마음껏 상상력을 발휘하며 자신만의 동화를 완성해 보세요.
야수의장미정원
34종 수만 송이 장미가 피어 있는 곳이다.〈미녀와 야수〉에서 야수가 정성껏 가꾼 장미정원을 상상하며 디자인한 정원이다. 장미는 꽃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꽃으로 사랑 받는데요. 그 날카로운 가시 때문에 쉽게 접근할 수 없는 꽃이기도 합니다. 장미는 온대성의 상록관목으로 햇빛을 좋아하지요. 요즘 장미 대부분은 여러 차례 개량한 품종입니다. 엘리자베스 시대에는 장미의 화려한 모습이, 빅토리아 시대에는 다소곳한 모습의 장미가 더 사랑 받았는데요. 야수의 장미정원에는 골드러프, 골든플러쉬, 바닐라퍼퓸, 벨라로마, 시에스타, 아스피린로즈, 앙드레르 노틀, 퓨어포이트리 등 30여 종이 넘는 장미 수 만 송이가 심어져 있습니다. 장미는 결혼식이나 특별한 행사를 위해서도 자주 사용되는데요. 연인들은 붉은 장미를 주고받으며 사랑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붉은 장미는 사랑을, 흰 장미는 순결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지구동문
지표를 뚫고 올라 온 지구의 기운을 상징하는 문이다. 우뚝 솟은 석산의 이미지를 형상화하고, 자연의 질감을 그대로 살려 디자인했다. 방문객이 땅의 에너지를 듬뿍 받으며 박람회장에 들어설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한 공간이다.
꿈의다리
순천만국가정원은 동천을 가운데 두고 둘로 나뉘어져 있는 공간을 연결하려고 설치한 것이 바로 꿈의 다리입니다. 컨테이너 30여 개를 활용해, 생태 도시의 완성을 향한 순천의 꿈과 희망을 담아 디자인한 꿈의 다리는 그 자체가 하나의 예술 작품이자 다리 미술관이기도 합니다. 2010년 중국 상해엑스포에서 한국관을 디자인한 세계적인 설치미술 작가 강익중은 '자원의 재생과 순환'이라는 개념에 바탕을 두고 꿈의 다리를 디자인했습니다. 보행 동선을 확보하면서 동시에 꿈의 다리를 건너는 모든 사람이 환경과 자연, 순천만과 지구의 정원을 생각하며 걸을 수 있기를 원했던 것이죠. 그래서 다리에는 세계 어린이들이 희망을 담아 정성껏 그린 14만 5,000여 점의 그림을 전시했고 그 모든 꿈이 바람에 함께 섞이고 모두의 꿈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원했습니다. 꿈의 다리는 사람과 자연, 자연과 도시, 도시에 사는 사람들의 꿈을 잇는 다리입니다. 또한, 지구의 정원과 천혜의 습지, 순천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엮는 매개체이기도 합니다. 다리가 보여주는 희망의 메시지를 통해 박람회장의 분리된 두 구역을 연결하고 우리가 소망하는 모든 것들이 하나로 이어지기를 바
호수정원
호수정원은 세계적인 정원 디자이너인 영국의 찰스 젱스가 순천에 머무르면서 직접 디자인한 정원입니다. 호수정원은 순천의 지형과 물의 흐름을 잘 살린 디자인으로 산과 호수가 원래부터 그곳에 있었던 것처럼 자연스러운 형태로 구성되었습니다. 중심에는 봉화언덕이 있고 난봉언덕, 인제언덕, 해룡언덕, 앵무언덕, 순천만언덕이 호수정원을 둘러싸고 있습니다. 호수는 순천의 도심을 나타내고 호수를 가로지르고 있는 데크는 순천시의 젖줄 동천을 형상화 한 것입니다. 전체적으로 6개의 언덕과 호수, 데크로 꾸며진 호수정원은 순천 지형을 축소한 것으로 보입니다. 중심에 있는 봉화언덕은 높이가 16미터로 봉화산을 형상화한 것인데 순천만국가정원 내부 공간 중 가장 고도가 높습니다. 삼국시대에 쌓은 난봉산의 매곡산성, 인제산의 인제산성, 해룡산의 토성, 앵무산 주변의 선사유적은 모두 그런 흔적입니다. 고려 때 왜구의 침입을 막았던 박난봉 장군은 죽어서 인제산의 신선이 되어 고을을 지키고 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는데요. 오랜 세월 순천을 감싸주고, 그래서 순천 사람에게 중요하게 여겨졌던 네 산을 본 따 난봉언덕, 인제언덕, 해룡언덕, 앵무언덕이 순천만국가정원에 만들어진 것이지요. 또, 순천만의 이름을 딴 순천만언덕도 생겨났습니다. 호수정원을 가로지르는 데크가 있는데요. 순천시를 관통해 순천만으로 흐르는 동천을 상상해 만든 것입니다. 넓은 호수정원을 구경하려면 주변 작은 언덕들을 올라가 보는 방법이 있겠지만, 호수정원 위의 데크를 가로지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호수정원 위 데크를 걷는 것은 낭만과 몽환을 함께 경험하는 즐거운 일이 될 수 있습니다. 호수는 자기 자신을 비추는 거울이자 정화의 공간입니다. 사실 옛날 사람들은 호수를 두려워하기도 하고 신성하게도 여겼습니다. 바닥은 알 수 없을 만큼 깊고, 호수 안에는 또 다른 무언가가 살고 있을 것처럼 여겨졌기 때문이지요. 용이나 괴물, 혹은 요정 같은 것을 믿는 사람은 이제 많지 않지만, 오늘날에도 여전히 호수나 숲과 같은 공간이 그저 물리적인 공간만이 아니라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신화적인 공간으로 남아 주면 좋겠습니다.
약용식물원
약용식물원은 약으로 쓸 수 있는 식물을 모아 놓은 곳입니다. 오랫동안 우리 생활에서 유용하게 쓰였던 약용식물을 쓰임과 활용에 따라 분류했는데요. 옛 선조가 한방의 약재와 음식 재료를 뒤뜰에 심어 활용해 왔던 것처럼 약재 식물을 심었습니다. 서양 의학이 우리나라에 들어온 역사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으니 우리는 수천 년 동안 주로 약초에 의존해 병을 고쳐 왔습니다. 그래서 약초는 매우 귀할 것처럼 생각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사실 주변에서 볼 수 있는 흔한 풀 중에도 뜻밖에 약초로 쓸 수 있는 풀들이 많이 있습니다. 길가나 산에서 자라는 민들레, 쑥도 모두 약초이고, 마당에서 자라는 나팔꽃, 봉선화도 약초로 쓸 수 있어요. 물가에서 자라는 갈대와 석창포도 물론 약초이지요. 약초에는 여러 가지 성분이 들어 있어 꼭 하나의 병만 고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몸에 골고루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면역력을 키워 주고 기운을 북돋아 주기도 하지요. 인삼이나 황기는 몸을 튼튼하게 하는 약재로 알려졌고, 도라지나 맥문동은 기침에 좋습니다. 뿌리나 줄기를 약초로 쓰는 예도 있고, 잎이나 꽃 혹은 열매나 씨를 약초로 쓰는 경우도 있는데요. 당귀는 2년, 도라지는 4년, 산작약은 15년은 지나야 약으로 쓸 수 있다고 하니 무작정 캔다고 다 약초로 쓸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약초의 수는 이루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데요. 약용식물원에서는 삽주, 어수리, 방하, 백량금, 두메부추, 족도리풀, 삼지구엽초, 작약, 붓꽃, 투구꽃, 씀바귀, 질경이 등 평소 보기 힘들었던 다양한 약초를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약용식물원 주변에는 곰취, 참취, 냉초, 두메부추, 고비, 냉이 등 음식 재료로 사용되는 각종 야생초와 식물이 있습니다. 우리 민족은 산나물을 즐겨 먹었지요. 도라지와 더덕을 비롯해 산과 들에서 자라난 많은 풀이 우리의 먹을거리가 되어 주었는데요. 원래는 깊은 산 속이나 들에서 자라던 산나물들을 요즘에는 밭에서 길러 먹기도 하고 온실에서 재배하기도 합니다. 또 더덕, 천궁, 헛개나무, 산사나무, 고비, 맥문동, 원추리, 삼지구엽초 같은 약초들도 식재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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