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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 가을 '새단장'
작성자박람회관리자 작성일2023-09-14 조회수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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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의 변화와 함께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도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고 있다.

 14일 순천시에 따르면 이번 추석 연휴 순천정원박람회장에서는 전국에서 가장 먼저 피어오른 국화를 만나볼 수 있다. 억만송이에 달한다. 무지개를 연상케 하는 컬러풀함이 더해져 그 화려함은 극대화된다.

 국가정원 내 노을 명소로 꼽히는 ‘노을정원’은 노란색과 핑크색 국화 사이 빨간색 국화를 연출해, 들불처럼 번지며 커져가는 사랑의 감정을 표현했다. 국화뿐만 아니라 여기에 포인세티아 1만 본이 더해지니 노을정원은 낭만 그 자체. 또한 박람회장 사진 명소로 인기 있는 ‘네덜란드 정원’은 초록 풍차 앞 국화꽃은 물론이고 국화꽃 조형물이 더해져 이색 풍경이 연출된다.

 그뿐만 아니라 국화를 자수 화단으로 연출해 흑두루미를 표현한 ‘나르샤정원’, 색상 대비와 다양한 연출 패턴으로 국화의 화려함이 돋보이는 오천그린광장 등은 가을꽃에 풍덩 빠진 듯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개울길광장은 국화와 어울리는 사루비아와 메리골드가, 동천 뱃길을 따라선 붉은 메밀이, 쉴랑게 인근 나눔숲과 비오톱습지는 황화코스모스로 물들어 가을정원의 운치를 더한다.

 순천만이 뽐내는 황금빛 갈대군락의 자태를 감상할 수 있는 계절이 왔다. 가을 바람을 타고 넘실대는 황금 갈대는 절경을 기다렸던 사람들에겐 반가운 소식이다. S자형 수로를 둘러싼 빽빽한 갈대밭 규모만 해도 무려 160만 평(5.4㎢)에 이른다. 끝이 보이지 않는 갈대밭 사이에 놓인 목조 데크를 따라 걷다 보면 갈대뿐만 아니라 그 사이 고개를 내민 짱뚱어, 칠게 등 다양한 갯벌 생물들까지도 살펴볼 수 있다. 특히 용산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순천만은 S자형 물길과 어우러지는 낙조가 절경을 이뤄 매년 가을, 이를 사진에 담으려는 방문객들이 줄지어 있기로 유명하다.

 올가을에는 정원박람회를 맞아 새롭게 놓인 4.5km의 순천만 어싱길을 걸으며 자연이 빚어낸 순천만의 아름다운 풍광을 느껴보는 것도 특별할 듯하다.

 또한 9월과 10월에는 다양한 공연들도 열릴 예정이다.

* 기사 출처 : 광주드림(http://www.gjdre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