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후반전을 향해 가고 있다. 개장
130일 차를 맞은 박람회는 오는 10월31일까지 열린다.
8일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네 달간의
정원박람회 개최 성과를 점검하고 전반전보다 흥미로운 정원박람회 ‘후반전’ 만들기에 집중할 계획이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4월1일 본격 개장했다. 개장 첫날 15만
5000명의 인파가 몰렸으며, 지역 카페와 커뮤니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유럽 갈 필요가 없을 만큼 완성도
높은 정원이었다”, “순천시민이라는 게 자랑스럽다”라는 호평을 받았다.
이후 정원박람회는 개장 12일 만에 100만 관람객을 달성했으며,
84일 차인 6월23일 500만 관람객을 돌파했다.
수익금도 목표액을 상회하고 있다. 입장권, 기부·후원·휘장 사업,
식음·판매 수익을 합쳐 지난 7일 기준 256억 원을 기록하며 당초 목표액보다 3억 원을 초과 달성한 상황이다. 박람회
폐막까지 ‘피크시즌’을 포함해 아직도 80여 일이 남아 있어 수익금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조직위는 ‘정원, 가을에 물들다’라는 주제 아래 가을 분위기와
어울리는 다양한 문화공연도 준비하고 있다.
추석 연휴가 있는 9월에는 팬텀싱어 우승팀 ‘라포엠’과 라이브의
황제 ‘이승환’의 콘서트, 세대를 아우르는 음악공연 ‘Always 7000’, ‘김현철의 유쾌한 오케스트라’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되어 있다. 10월에도 미스터트롯 출연진의 트로트 공연, 2000년대 레전드 스타를 소환하는
‘응답하라 2000’, 퓨전마당놀이극 ‘최진사댁 셋째딸 신랑찾기’ 등 박람회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폐막 직전까지 장르를
가리지 않는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9월부터는 어린이들의 인기를 한몸에 안았던 박람회 주제공연 ‘카이로스
- 습지의 어벤저스’도 다시 무대에 오른다.
박람회장 일대는 가을을 대표하는 국화로 물든다. 조직위는 9월
중순경부터 노을정원, 나르샤정원, 네덜란드정원, 오천그린광장 일대에 서로 다른 콘셉트로 국화 26만 본을 집중 식재해 추석
연휴 관람객·귀성객에 풍부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 기사 출처 : 광주드림(http://www.gjdre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