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의 우호 교류도시인 프랑스 낭트시 관계자들이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찾아 성공 개최를 응원했다.
12일 순천시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프랑스 낭트시 피에르
엠마뉴엘 마레 부시장을 비롯한 행정단 4명이 순천시를 방문해 시와 우호 협력 증진방안을 논의하고 박람회장을 둘러봤다.
마레 부시장 일행은 정원박람회장을 보며 “유럽의 어느 도시보다도 더
창조적”이라며 “개발과 보전이라는 딜레마를 극복하기 위한 에코벨트는 순천만의 습지를 복원하고 항구적으로 보전하면서
세계적으로 경험할 수 없는 새로운 도전의 아젠다가 돼 탄소 제로 등 새로운 미래도시 모델을 보여주고 있다”고 찬사를 보냈다.
또한 프랑스 전통 유물인 ‘빨래배’와 ‘장미원’ 등이 조성돼 있는
낭트정원을 관람, “낭트정원이 순천의 문화공간으로 재탄생, 교류되고 있어 감동 받았다”고 말했다.
낭트정원은 순천시의 동천과 순천만의 유연한 S자형 곡선, 낭트시에
흐르는 루와르강과 에르드강이 굽이굽이 흐르는 형상을 정원의 중심에 배치했다. 낭트시에서 직접 제작해 설치한 빨래배가
이색적인 풍경을 연출해 순천만을 찾는 관광객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프랑스 낭트에서는 한국문화예술을 알리는 ‘제10회 한국의 봄’
축제가 오는 5월13일부터 6월11일까지 4주간 성대하게 열린다. 본 행사에는 순천시와 낭트시의 시장 초상화 카툰 작품이
전시되며 한국어와 프랑스어로 읽는 전래동화 콘서트, 소규모의 사랑방 콘서트 등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 기사 출처 : 광주매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