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를 타고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곳곳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정원드림호'가 힘찬 물살을 가르며 2일 처음으로 출항했다.
이날 출항식에는 노관규 순천시장과 정병회 순천시의회 의장 등은
관람객과 함께 조선소에서 선박을 진수할 때 도끼로 연결줄을 끊는 퍼포먼스를 펼치며 안전 운항을 기원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역사적인 동천의 뱃길을 공식적으로 여는
날, 대한민국의 새로운 관광을 여는 장에 여기 계신 모든 분들과 함께 기쁨을 나눌 수 있어 뜻깊다" 며
"앞으로 기술이 개발되고 순천도 계속해서 힘을 보태 배로 관광을 하는 시대 열리기를 기대한다"고 말하며
이번 박람회를 위해 전폭적 지원을 해준 순천시의회에도 감사를 표했다.
이어 정병회 순천시의회 의장은 "수백만 년을 흐른 동천
하천이 국가정원 호수정원과 연결되어져 이를 왕복하는 정원드림호가 출항하게 돼 의미가 깊다. 이번 박람회의 새로운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밝히며 노관규 이사장을 비롯한 직원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냈다.
'정원드림호'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핵심 콘텐츠로 순천의
젖줄인 동천을 뱃길로 삼아 동천부터 국가정원까지 주변 경관을 즐길 수 있는 수상 체험프로그램이다.
이달 초는 동천 변을 따라 흐드러지게 핀 벚꽃을 감상할 수 있다.
사전예약은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며, 탑승료는 성인 기준 왕복 1만 2000원, 편도 8000원이다.
운영코스는 순천만국가정원 순천호수정원에서 출발해 동천테라스에서
돌아오는 왕복 5km코스와 순천호수정원과 동천테라스를 오가는 편도 2.5km코스로 운영된다.
이날 첫 운항을 개시한 '정원드림호'는 배 3대가 각각 13차례
운행되며 모두 356명이 탑승했다.
이번 사전예약은 4월 정원드림호 운영시간에 따른 예약으로 5월
예약은 추후 오픈될 예정이며, 예약자가 없을 경우에는 현장발권도 가능하다.
옛 해룡창의 역사적 의미를 담은 국가정원뱃길과 20인승의 유람선
정원드림호는 도심과 국가정원을 뱃길로 연결하고 있다.
목포해양대 도움을 받은 '정원드림호'는 모두 전기 배터리를 동력으로 움직인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지난 D-5 프레스데이를 맞아 "주변
풍경을 즐길 수 있는 문화가 확산되면 (전기 배터리) 조선 기술도 한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 기사 출처 : UPI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