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관규 순천시장이 지난 17일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막을
앞두고 야간경관 전반에 대한 점검에 나섰다.
19일 순천시에 따르면 노 시장은 정원조직위원회 직원과 함께
오천그린광장과 그린아일랜드 등 도심권역을 시작으로 국가정원 권역 전체를 돌아보며 야간경관 연출 상황을 점검했다.
야간경관 연출은 올해 정원박람회의 핵심 콘텐츠 가운데 하나다.
10년 전 박람회 때는 국가정원 일부에 야간경관을 연출했지만, 박람회장 권역은 물론 도심 권역까지 걸쳐 대대적인 '밤의
정원'을 조성하는 것은 이번이 첫 시도다. 관광객의 낮과 밤을 모두 사로잡아 체류 시간은 길게 늘리고, 체류 범위도
도심까지 대폭 확장하겠다는 의도다.
노 시장은 "관람객과 젊은 세대들의 입장에서 자연스럽게
카메라를 켤 만한 수준으로 연출해야 한다"고 수요자 입장의 접근을 강조했으며 "또 다른 핵심 콘텐츠인
'정원드림호'가 저녁까지 운행할 텐데 돈이 아깝지 않을 만큼 충분한 볼거리가 제공될 수 있도록 준비해달라"고
완성도 높은 연출을 주문했다. 또 "정원이 워낙 넓은 만큼 우범지대는 없는지, 저녁 시간대에 위험한 보행로는
없는지 특별히 더 신경써야 한다"고 안전관리도 당부했다.
동천과 국가정원 사이를 운행하는 '정원드림호'는 마지막 승선을
기준으로 저녁 8시 30분까지 운행하며 순천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낮보다 화려한 밤의 정원을 선보일 예정이다.
* 기사 출처 : UPI뉴스